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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정현, 호주 오픈서 '조코비치 상대 승리'

입력 2018-01-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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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현, 호주 오픈서 '조코비치 상대 승리'

어제(22일) 오늘 화제의 인물하면 단연,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은 정현 선수겠지요. 짜릿했던 어제 경기 주요장면 잠시 보고 올까요? 1시간을 넘겨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진 1세트 혈투. 정현 선수가 그림같은 백핸드 발리샷으로 조코비치를 얼어붙게 만드는 순간이었습니다. 2세트에서도 포핸드, 백핸드, 발리까지 모든 기술을 코트에 쏟아내면서 조코비치를 몰아붙였습니다. 그리고 쐐기를 박는 마지막 순간, 지쳐버린 조코비치는 결국 무너졌습니다. 정현의 3대0 승리. 지난 2016년 승부 당시, 조코비치에 1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정현이 2년만에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정현 (대한민국 테니스 선수/어제) : (3세트 어려웠는데 어떤 생각?) 어차피 2세트 앞서고 있었고, 져도 2세트 남아 있다. 2시간 더 경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내가 조코비치보다 젊으니까. 괜찮다.]

정현 선수와 경기를 치른 전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도 정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정현의 승리를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는 SNS에서 "정현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축하한다. 그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라고 극찬했습니다.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 선수가 밟았던 '메이저 대회 16강' 고지를 넘어선 정현 선수. 앞으로 펼쳐질 경기마다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텐데요. 내일 오전 11시에 펼쳐질 샌드그렌과의 8강전은 저희 JTBC에서 중계를 해드립니다. 정현 선수 내일 경기도 파이팅하시고요. 우승까지 기대할게요.

2. 보험금 목적 '가짜 사지마비 환자' 들통

보험금을 타기 위해 10년 동안 병원을 옮겨 다니며 사지 마비 환자 행사를 한 30대 여성의 거짓말이 들통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보험설계사인 어머니는 딸에게 직접 사지 마비환자 행세를 시켰고 딸의 남자친구까지 가세해 10년 동안 수도권 병원 14곳을 거쳐서 보험금 3억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1억 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추가로 받기 위해 법적 소송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가 됐는데요.

이들의 행각은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환자와 간호사에 의해 들통이 났습니다. 병원에서 항상 커튼을 치고 주변을 철저히 주변을 통제해 오던 중 지난 해 5월 어느 날 밤 멀쩡히 화장실로 걸어가던 모습이 목격된 것입니다. 당시 목격자는 낮 동안 꼼짝없이 누워있는 줄로만 알았던 B씨가 걸어나가자 "귀신이라도 본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지가 마비됐다는 그의 휴대폰에는 이런 영상도 있습니다. 그네를 높이 타는 이 여성이 바로 사지 마비 행세를 했던 여성인데요. 남자친구가 찍어준 영상으로 보입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문을 열기 위해 이렇게 다리를 번쩍 들어올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사지마비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겠죠? 딸에게 사지마비 환자 행세를 시킨 어머니 A씨는 "내가 딸을 그렇게 만들었다"며 "이제 마음이 편하다"라고 진술했다고 하는데요. 10년 동안의 거짓말의 결과, 결국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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