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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검찰 출석…"청와대 지시 없었다"

입력 2016-06-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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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으로부터 불법 자금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추선희(57) 사무총장이 24일 검찰에 출석했다.

추 사무총장은 어버이연합 차명계좌로 전경련 돈을 우회지원 받은 혐의(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법률위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추 사무총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추 사무총장은 검찰 통보 시간보다 30분 빠른 오전 9시30분쯤 출석했다.

추 사무총장은 출석에 앞서 '청와대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지시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추 사무총장을 상대로 전경련 자금을 지원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지원 받은 돈으로 세월호 관련 집회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경비 등을 지출한 이유도 추궁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일 추 사무총장을 고발했다.

시민단체들은 돈을 건넨 전경련의 허창수 회장과 어버이연합 집회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도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현재 어버이연합과 관련해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 10건을 수사 중이다. 이중 일부는 추 사무총장과 허 행정관이 의혹을 제기한 각 언론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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