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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끼 휘두르고, 경찰 매달고…만취 운전자 충격적 행패

입력 2015-07-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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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 유리창을 손도끼로 내려찍고 경찰관을 매단채 전속력으로 달아나고… 이 정도면 테러 수준입니다. 음주 운전자들의 충격적인 행패가 부산에서 연이틀 발생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을 넘은 트럭이 택시 앞을 가로막고 들이받을 것처럼 위협합니다.

트럭에서 내린 운전자는 이번엔 무언가를 들고 비틀비틀 다가옵니다.

택시기사에게 시비를 걸더니

[나와! 나와!]

조수석 유리창을 깹니다.

손도끼에 찍힌 택시 유리창은 이렇게 산산조각이 났는데요.

난동은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10분동안 계속됐습니다.

[정은남/택시기사 : 승객이 너무 놀라고요. 돌아와서 다시 나를 향해 도끼로 찍으려 하는 거예요.]

트럭운전자 58살 최모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84%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불구속 입건된 최 씨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루 전날에는 신호대기 중에 잠들었던 39살 손모 씨가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매단 채 150미터 가량 역주행을 했습니다.

마주오던 차량 2대를 받고서야 멈춰섰지만 두사람 모두 중상을 입었습니다.

손 씨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를 취소당한 상태인데 이번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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