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키즈카페발 감염 확산…긴급휴원에 맞벌이 발 동동

입력 2020-11-24 20:49 수정 2020-11-25 11: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키즈카페에서 번진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데 모여서 노는 아이들의 특성상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되는데요. 거리두기 강화로 문 닫는 어린이집이 늘면서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 한 키즈카페입니다.

어제(23일) 하루 이 키즈카페와 관련해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차, 3차로 이어지는 연쇄감염으로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습니다.

키즈카페를 이용한 아이들을 시작으로 가족과 지인이 감염된 뒤 직장인 어린이집과 요양병원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겁니다.

용인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전체에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도 어린이집 5400여 곳에 문을 닫으라고 권고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휴원은 돌봄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이를 맡길 곳 없는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은 더 곤혹스럽습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 오후에 출근하는 거로 (했어요.) 며칠은 휴가 내야 할 것 같고 휴가 번갈아 가면서 쓰는 거로…]

서울시는 어린이집 문을 닫더라도 긴급보육은 열겠다고 했습니다.

단 꼭 필요한 경우만 이용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은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 (휴원하면) 안 보내는 게 맞죠, 아예. (하지만) 휴직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휴가 쓰는 것도 정해져 있잖아요.]

미처 휴원 사실을 챙기지 못했던 부모들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도 벌어지고 있는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관련기사

'3차 유행' 40대 이하 감염 급증…강남 번화가 돌아보니 송년회 없는 연말?…확진자 늘면서 '모임 취소' 늘어 방역지침 무용지물…끊이지 않는 '콜센터발 집단감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