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폭격에 한 눈 잃은 시리아 젖먹이…소셜미디어 응원 확산

입력 2017-12-21 07: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보고 계십니다. 시리아군의 폭격에 한쪽 눈을 잃은 생후 2개월된 아이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촉구하는 글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생후 2개월 된 아이의 왼쪽 눈이 사라졌습니다.

움푹 꺼진 자리에는 흉터만 남았습니다.

머리 일부도 심하게 다쳐 검은 상처로 뒤덮였습니다.

시리아 군의 폭격을 받은 카림 압둘라입니다.

카림이 살고 있는 동구타 지역은 반군들의 주둔지로 벌써 몇 개월째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림은 지난달 벌어진 포격으로 왼쪽 눈과 머리 부위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카림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를 본 지역 주민들은 카림을 지켜주겠다는 뜻으로 한쪽 눈을 가린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아랍권 소셜미디어 이용자들도 '아기 카림, 내가 너를 보고 있어'라는 문구에 해시태그를 달아 사진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영국 대사도 한쪽 눈을 가린 채 '동구타 포위는 끝나야한다'는 해시태그를 붙였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의 장기 포위로 심각한 물자 부족을 겪고 있는 동구타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뉴욕테러범, 페이스북에 "트럼프 당신은 미국보호에 실패" 푸틴, 이집트·터키서 연속 정상회담…예루살렘 사태등 논의 "이제 평화는 없다" 분노하는 현지인들…이 시각 중동은?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인근에 또 미사일 공격" IS 건재 과시 의도?…"작년 생포한 조종사 화형" 영상 공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