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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창단 후 최다 6연승…LG, 롯데에 역전승

입력 2014-08-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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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창단 후 최다 6연승…LG, 롯데에 역전승


NC 다이노스의 기세가 무섭다. 어느 덧 창단 최다인 6연승이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린 3위 NC는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넥센 히어로즈(62승1무42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NC가 6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1군에 합류한 이후 처음이다. 5연승은 앞서 세 차례 기록했다.

손시헌의 부상 공백으로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는 지석훈은 9회 3루타에 이은 결승 득점으로 팀 승리를 결정했다. 선발 에릭은 7이닝 7피안타 1실점 역투로 힘을 보탰고 원종현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가져갔다.

두산은 이틀 연속 막판에 울었다. 시즌 성적은 45승55패다. 송일수 감독은 마무리 이용찬을 8회에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오히려 악수가 됐다. 선발 마야는 7⅔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두산 입단 후 가장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고도 또 다시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LG 트윈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5로 패색이 짙은 8회초 집중력을 선보여 4점을 올려 갈길 바쁜 롯데를 울렸다.

이진영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호조를 보였고, 오지환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기록한 LG는 시즌 49승1무55패로 4위 자리를 수성했다. 또 롯데전 3연승을 이어갔다.

롯데 최준석은 0-2로 끌려가던 4회말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롯데는 시즌 45승1무56패로 KIA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SK 와이번스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회초 대거 5점을 뽑아 11-8로 이겼다.

SK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8회 정상호와 조동화의 홈런포 등으로 5점을 올려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정상호는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연패를 끊은 SK는 시즌 45승58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백정현과 안지만 등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시즌 66승2무32패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와 이승엽의 홈런포도 무위로 끝났다.

한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2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NC-두산]

두 팀은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NC는 1회초 1사 후 박민우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박민우는 나성범의 우익수 방면 안타 때 3루로 진출하더니 테임즈의 희생 플라이를 틈타 홈을 밟았다.

테임즈는 올 시즌 최초로 1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

두산도 1회말 상대의 빈틈을 물고 늘어졌다. 1사 후 최주환이 2루수 에러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박민우의 실책 등 두 차례의 아쉬운 수비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후에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에릭은 7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막았다. 마야 역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조합으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1-1 승부에 균열이 간 것은 9회였다. 1사 후 등장한 NC 지석훈은 이용찬을 상대로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뽑아냈다. 두산의 중계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도 도움이 됐다.

지석훈은 이상호 타석 때 이용찬이 폭투를 범하자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팀에 다시 리드를 선사했다. 이틀 전 블론 세이브를 범했던 이용찬은 이번엔 패전투수가 됐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 마무리 김진성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롯데]

LG는 3회초 오지환의 시즌 7호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4회 공격에서도 이병규의 3루타와 이진영의 중전안타를 묶어 2-0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롯데는 최준석의 고감도 방망이를 막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최준석은 4회말 동점 투런 홈런(시즌 21호)을 터뜨렸고, 3-2로 앞선 5회 공격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흐름을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분발한 LG는 8회 오지환의 볼넷에 정성훈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3루 땅볼 때 롯데 3루수 황재균의 악송구를 틈타 5-5로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박경수와 최경철의 연속 볼넷으로 6-5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LG는 신재웅과 이동현, 정찬헌을 앞세워 롯데의 추격을 원천봉쇄했고, 9회 1사 후에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시즌 27세이브째를 챙겼다.

LG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임정우는 시즌 2승째(5패)를 따냈다.

[SK-삼성]

1회초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SK는 3회 4점을 뽑아 삼성의 기를 꺾었다.

3회 선두타자 정상호와 이명기의 연속 안타에 김성현의 진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SK는 최정의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박정권의 1타점 1루타와 상대 폭투를 엮어 5-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5회말 이승엽의 솔로 홈런(시즌 27호)으로 1점을 만회한 후 6회 또다시 1점을 보탰다.

삼성은 7회 공격에서 나바로의 3점포(시즌 26호)를 앞세워 5-5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넘어오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의 불펜이 흔들렸고, SK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SK는 8회 선두타자 이재원의 볼넷에 이어 박정권과 김강민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곧바로 임훈의 희생플라이와 정상호의 투런 홈런(시즌 7호), 조동화의 솔로 홈런(시즌 1호)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심성은 8회 1점을 올렸지만, 9회 박정권에게 솔로 홈런(시즌 20호)을 맞았다. 9회 공격에서는 김헌곤의 투런 홈런(시즌 2호)이 터졌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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