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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수원벨트' 집중 지원…단일화 논의 확산 '경계'

입력 2014-07-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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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가 23일 수원을 찾아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격전지인 '수원벨트'를 집중 지원하고 나섰다.

특히 새누리당은 동작을 지역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착수한 것을 예의주시하면서 수원 지역으로 단일화 논의가 확산되는 데 경계감을 드러냈다.

현재 수원정(영통)에는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수원을(권선)에는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와 새정치연합 백혜련 후보가, 수원병(팔달)은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7·30 재보선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수원지역 고교 총동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원 영통 지역은 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기적이라 할 정도로 어려운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임태희 후보가 영통에서 승리해 기적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수원 권선은 정미경 후보가 거의 확실한 승리를 잡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통의 승리는 '새누리당의 수원 대첩'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수원 대첩의 성공담 임태희, 여장금 정미경, 젊은 피 김용남 후보가 이룩할 신화는 수원을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만들 것이다. 새누리당은 후보들이 내건 공약을 확실하게 실천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함진규 경기도당위원장은 야권연대와 단일화 논의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야권연대니 단일화를 말하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동작을에서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수원 영통을 비롯해 다른 곳에서도 그런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는 준엄한 수원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처음부터 단일화를 해서 선거에 임해야 하는데 도중에 하는 것은 유권자를 모독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일이 없도록 지역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들이 헤아려 좋은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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