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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업소 CCTV 놓고 단속대비' 거리두기 풀리자 성매매 성행

입력 2022-06-15 12:00 수정 2022-06-15 12:02

1개 업소서만 423억 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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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업소서만 423억 몰수

성매매 영업을 하는 안마시술소를 감시하고 있는 업주 자택 CCTV 화면 (제공=서울경찰청)성매매 영업을 하는 안마시술소를 감시하고 있는 업주 자택 CCTV 화면 (제공=서울경찰청)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틈을 타 성매수남들을 끌어모으던 성매매 업소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영업을 하는 대형 안마 시술소와 유흥주점 등 14곳을 적발하고 업주와 브로커 등 157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습니다.

서울의 한 5층짜리 대형 안마시술소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온 성매수남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며 9년간 241억원가량의 범죄수익을 얻었습니다.

이 안마시술소의 업주는 자택에 업소의 카운터와 외부 출입구 등을 비추는 CCTV를 설치해 감시하며 경찰의 단속을 대비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 장소로 제공된 건물과 범죄 수익금 등 총 423억원가량을 몰수·추징 보전했는데, 이는 성매매 범죄 관련한 몰수·추징 보전액수 중 역대 최대 금액입니다.

또한 서울 도봉구에서 성매매 대금으로 1인당 60만원을 받고 인근 호텔을 소개해주는 식으로 영업한 유흥주점도 적발됐습니다.

성매매뿐만 아니라 불법 게임장 역시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4개 지역에 사행성 구슬치기 게임기 87대를 설치해 불법 영업을 한 게임장 9곳을 적발해 34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성매매와 불법 게임장 적발 건수가 감소했지만, 방역규제가 해제되며 다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 등으로 음성화,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 업소에 대해 엄정히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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