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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군 관계자 녹취록 공개…"추미애 보좌관이 전화"

입력 2020-09-03 09:09 수정 2020-09-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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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야당이 이번에는 군 부대 관계자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여당 대표였던 추미애 장관의 보좌관이 군 부대로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 : 그때 추미애 보좌관이 서 일병 병가 연장되느냐 문의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

[A대위 : 예. 보좌관님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아들 서모 씨가 군 복무할 당시 A대위는 휴가 관련 업무를 맡았습니다.

야당은 서씨가 병가 기간이 끝나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다가 뒤늦게 휴가를 연장하는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 추 장관 측의 당시 보좌관이 관여했단 겁니다.

[A대위 : 아니 뭐 어떻게 보면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 (그렇죠.) 이건 어떻게 보면 (사생활인 거를…그렇죠.)]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서씨가 2017년 6월 받은 23일간의 장기휴가 중 개인 연가를 뺀 병가 19일에 관한 병원 진단서 등 증거자료가 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비슷한 언급을 하는 또 다른 군 관계자의 증언도 공개됐습니다.

[B중령 : 개인 연가는 확실…3일인가 4일인가 간 거…병가는 두 번 갔는데 한 번은 돼 있는데 한 번은 빠졌다고 들었거든요.]

국민의힘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추 장관과 보좌관, 서씨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씨 측은 무릎 수술을 위해 병가 신청을 했고 관련 서류를 모두 군부대에 제출했다며 규정을 어긴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술 이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부득이 개인 휴가까지 연이어 받았고, 수사 중인 검찰이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모두 가져갔으니 신속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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