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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투자 앞당겨 '경제 활력'…정책 신호등 바뀌나

입력 2018-12-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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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해 정부가 이처럼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정책의 무게 중심이 돈을 좀 더 돌릴 수 있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투자 활성화입니다. 대기업들이 투자를 앞당기도록 독려하는 한편, 이른바 생활 밀착형 SOC로 불리는 체육과 복지 시설에 대한 정부의 투자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105층 규모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짓기로 한 서울 삼성동 부지입니다.

4년 전 한국전력으로부터 사들였는데 수도권 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인구집중 문제를 해소할 방안만 합의되면 내년 1월 심의를 마무리해 상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K팝 공연장 등 대규모 민간 프로젝트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총 투자 규모만 6조 원 이상이라 직접적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정부의 공공 인프라 투자도 늘어납니다.

문화체육 시설이나 복지 시설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지난해보다 2조 8000억 원이 늘어난 8조 6000억 원 규모입니다.

재정 투입의 효과를 키우기 위해 돈을 푸는 속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지역 밀착형 생활 SOC 등 내년 예산은 역대 최고 수준인 61%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공공기관 투자도 올해보다 9조5000억원 늘리겠습니다.]

또 소비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를 살 때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낮춰주는 기간을 내년 상반기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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