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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뒤 관중석 썰렁, 총재는 사과…'맥 빠진' 야구

입력 2018-09-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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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프로야구 관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일부 선수들의 병역 혜택을 위해 '대표팀'을 꾸렸다는 비판 속에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요. 결국 한국야구위원회 KBO 총재가 사과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 12회, 7 대 7로 팽팽하던 승부에서 나온 한화 호잉의 결승 홈런, 더그아웃은 환호했지만 공이 날아간 외야 관중석은 텅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8 대 7의 점수, 인기가 많은 한화 경기지만 야구장은 썰렁했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져 야구 보기 좋은 요즘이지만 관중은 줄었습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친 뒤 11일까지 35경기를 치렀는데, 경기당 평균 관중은 8963명, 아시안게임 이전과 비교하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경기당 2300명 정도 줄었습니다.

한창 경기해야 할 지난달, 아시안게임을 위해 프로야구를 중단한 것이 악재가 됐습니다.

특히 아시안게임이 '병역 특혜 선발'로 시작부터 삐끗하면서 야구 대표팀은 금메달을 따고도 박수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 KBO 정운찬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습니다.

[정운찬/KBO 총재 : 병역 문제와 관련된 국민 정서를 반영치 못해 죄송합니다.]

KBO는 앞으로는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리그를 중단하지 않고, 또 야구 대표팀의 공정한 선발을 위해 대한야구협회와 함께 미래협의회를 꾸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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