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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뒤 '바다 장례'…류샤오보 흔적 지웠지만 추모 확산

입력 2017-07-16 21:45 수정 2017-07-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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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민주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인권 운동가 류샤오보가 바다 속에 안장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류샤오보의 흔적을 지웠지만, 그를 추모하는 촛불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의 유해가 유골함에 담깁니다. 부인 류샤가 유골함을 줄에 묶어 바다 밑으로 내려보냅니다.

어제 오전 영결식과 화장에 이어 급하게 치러진 그의 바다 장례입니다.

류샤오보의 큰 형 류샤오광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류샤오광/인권 운동가 류샤오보 형 : 동생의 병원 치료에서 화장, 바다 장례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했습니다. ]

그는 공산당과 정부에 감사를 표시했는데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의 행방은 여전히 베일에 싸였습니다.

[장칭량/선양시 대변인 : 류샤는 중국 공민입니다. 법률에 따라 합법적 권리를 보호받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류샤는 자유로운 상태입니다.]

중국 당국은 류샤가 슬픔에 빠져 있으므로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접촉을 불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류샤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류샤/인권 운동가 류샤오보 부인 : 류샤오보의 장례는 화장 뒤에 간단히 지내고 흰 꽃을 뿌려주세요.]

13일 직접 쓴 친필 편지도 공개됐습니다.

어젯밤 홍콩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고인을 추모하며 중국의 홍콩연락사무소까지 촛불집회 행진을 했습니다.

[수에 라우/홍콩 시민 : 촛불 두 개를 들었습니다. 하나는 류샤오보를 위해. 다른 하나는 홍콩의 법치를 위해서입니다.]

중국 정부는 류샤오보의 흔적을 지웠지만 국제 사회의 추모 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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