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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서 '짐 싼' 이은재…탈당 도미노 신호탄 될까

입력 2017-04-28 21:28 수정 2018-07-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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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보 단일화 문제로 진통을 겪던 바른정당에서 현역 의원 탈당자가 나왔습니다. 후보 지지율은 정체돼 있고, 단일화 카드도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탈당자가 더 있을 지 주목됩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아침까지도 이은재 의원은 개별탈당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노력을 해야지, 개별 행동은 맞지않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그런 이은재 의원이 오후에 기자회견을 자청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유는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였습니다.

[이은재/전 바른정당 의원 : 홍준표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후보가 되는 순간부터 저는 마음속으로 홍준표를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이은재 의원을 포함한 비유승민계 8명은 조찬 회동을 한 뒤, 의원 20명의 서명을 받아 3자 단일화 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단일화가 문재인 후보를 꺾을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유승민 후보의 희생을 요구했습니다.

유 후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제가 경고하는데 이제 흔들기 그만하고, 도와주기 싫으면 최소한 가만히 있어야 한다…]

이 의원의 탈당 소식에 유 후보 측은 "등 따듯하고 배부른 '썩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가는 사람 안 잡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비유승민계 의원들은 이은재 의원의 갑작스런 탈당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주말까지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추가 탈당자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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