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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대북 전략적 인내 끝났다…사드보복 자제 촉구"

입력 2017-03-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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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오늘(17일) 방한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회담했는데요. 외교부를 연결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윤병세 장관과 회담은 조금전에 끝났죠?

[기자]

네, 조금 전 6시 반쯤 끝났습니다. 이후 관련 브리핑이 있었는데 주로 북핵과 사드 배치, 한미동맹이 주요 의제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회담 직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상당히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군사적 갈등까지는 원하지 않는다고 전제했지만 북한이 한국과 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또 무기 프로그램의 위협 수준을 높인다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인 '전략적 인내'는 이제 끝났다고 밝혔고,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틸러슨 장관이 사드 조기 배치 문제도 언급을 했죠?

[기자]

네, 사드가 '대선 전에 배치될 것 같나'라는 질문에 틸러슨 장관은 "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기 정부도 사드배치를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서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며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통해서 북핵 위협을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오늘 오전 오산 기지에 도착한 뒤 바로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내일 오전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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