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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자극 뺀 '슈스케2016', 너무 착해도 '그들만의 리그'[종합]

입력 2016-11-22 12:18 수정 2016-11-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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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자극 뺀 '슈스케2016', 너무 착해도 '그들만의 리그'[종합]

'슈퍼스타K 2016'에서는 자극을 쏙 뺐지만, 그들만의 리그임을 지울 수 없었다.

엠넷 '슈퍼스타K 2016(이하 '슈스케2016)'은 올해로 7번째 시즌을 맞았다. 계속된 하락세에 7년 째엔 '2016'으로 개명까지 했다. 심사위원도 7명을 영입했고, 20초 룰을 개설하며 새로움을 장착했다. 방송 초반에는 신선함이 자리 잡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에 봉착했다. 이는 시청률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1%(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선을 왔다갔다했고, 화제성도 그리 높지 않았다.

게다가 TOP10 경연은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으로 진행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런 와중에 '슈스케 2016'은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CUBE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슈스케 2016'을 점검했다. 이날 TOP7 출연자인 김영근, 동우석, 박혜원, 이세라. 이지은, 조민욱, 코로나를 비롯해 심사위원 7인인 거미, 길, 김연우, 용감한 형제, 에일리, 한성호 대표, 김태은 CP가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슈스케 2016'의 부진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생방송의 대명사로 꼽히는 '슈스케'의 녹화 방송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이에 김태은 CP는 "참가자들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경연이다 보니 생방송 무대에 처음 오르면 예선 때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일 것 같았다. 참가자들에게 연습을 충분히 시키고 쇼의 환경을 경험케 하기 위해 첫 방송을 녹화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CP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으로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슈퍼스타K'의 본질을 찾아가는 데 의의를 뒀다. 참가자의 노래에 집중하자는 걸 모토로 잡았다"며 "일부러 자극적인 걸 뺐다. '슈스케'가 아니었으면 세상에 나오지 못한 가수들이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계속 될 '슈스케'의 초석을 다지는 시즌으로 생각해서 내부적인 평가도 괜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슈스케2016' TOP7 경연은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특히 심사위원과 1:1로 매칭을 이뤄 무대를 꾸민다. 이와 관련해 김 CP는 "심사위원 분들이 참가자들을 선택했다. 참가자들이 겹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겹치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이 그동안 지켜 보면서 서로에게 맞는 참가자들을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장IS] 자극 뺀 '슈스케2016', 너무 착해도 '그들만의 리그'[종합]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김영근도 주목을 받았다. 김영근은 "방송 초반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부담이 있었다. 이것도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노래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안 해봐서 쑥스럽다"고 특유의 느릿한 말투로 대답했다.

가장 공정하고 소신있는 심사로 화제가 되고 있는 길은 참가자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길은 "이 무대가 끝이 아니다 라는 걸 말해주고 싶다. 음악을 계속 하고 있는 시간 안에 하나의 시간이라는 마음으로 계속 발전하는 뮤지션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슈스케2016'은 24일 오후 9시 40분 첫 생방송 무대를 선보인다. '슈스케2016'은 앞으로 총 3번의 생방송 무대를 거쳐 초종 '슈퍼스타K'를 선발한다. 생방송 심사기준은 심사위원 점수 50%, 대국민 문자투표 45%, 사전 온라인 투표 5%로 구성된다. 최종 우상자에게는 총 상금 5억원 과 7인의 심사위원들이 앨범녹음 및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 앨범 발매 혜택이 제공된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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