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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45년 만에 총격…중국 관영 "전쟁나면 인도군 섬멸 확신"

입력 2020-09-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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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45년 만에 총격…중국 관영 "전쟁나면 인도군 섬멸 확신"

히말라야 국경에서 중국군과 인도군 사이에서 총격이 오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두 나라는 현지 시간 7일 서로 사격을 가했습니다.

두 나라는 서로 1996년 맺은 협정을 위반하고 사격을 가한 것이라고 서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는 국경선 문제로 1962년 전쟁을 치렀지만, 아직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두 나라는 1975년에도 국경선을 놓고 총격전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두 나라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전쟁'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 후시진 편집장은 사설을 통해 "중국-인도 국경선 상황에 익숙한 사람들은 중국의 인민 해방군이 전체 상황을 확고히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전쟁이 나면 어떻게 싸워도 인도군을 무찌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경을 따라 1인치의 영토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인들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1962년 전쟁 이전에 인도는 두려움 없이 중국 영토를 침범하며 도전했지만 결국 큰 대가를 치렀다"며 "지금의 상황이 그때와 매우 비슷하고 양측 간의 직접적인 총격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인도군이 분쟁을 확대한다면 더 많은 인도군이 전멸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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