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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토주, '한국형 모델' 채택…전방위 검사 전환

입력 2020-03-17 21:01 수정 2020-03-18 13:46

베네토주, 무증상자 포함 '전방위 검사'
일본,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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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토주, 무증상자 포함 '전방위 검사'
일본,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 검토


[앵커]

유럽은 우리나라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코로나19 검사 방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 유럽의 코로나19 진원지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 베네토주가 이른바 '한국형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우리나라처럼 정면 대응하기로 한 겁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베네치아가 주도인 이탈리아 베네토주가 현지시간으로 오늘(17일)부터 코로나19 무차별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거리와 사업장에 개별 검사소를 두고 일반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실시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검사가 이뤄지며, 필요 땐 격리까지 하는 적극적인 검사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은 이를 '한국형 모델'이라고 했습니다.

증상이 확실한 의심자만 선별적으로 검사하란 이탈리아 중앙정부의 방침과는 다르게 가는 겁니다.

베네토주의 보 에우가네오 지역의 실제 사례도 이런 결정의 배경이 됐습니다.

이 지역은 한때 이동이 제한된 '레드존'이었는데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 뒤 최근엔 신규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도 뒤늦게 적극적인 검사 방식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병원 밖에 진료 장소를 마련해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주차장 등의 공간을 활용한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과 비슷합니다.

독일의 유력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역시 한국의 선제적인 검사 방식을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한 성공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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