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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3살 아이 시신 발견…함께 온 엄마는 '실종'

입력 2018-11-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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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저녁 제주의 해안가 갯바위에서 여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아이의 신원은 밝혀졌는데, 함께 제주로 온 아이의 엄마는 일주일 가까이 행적이 묘연합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입니다.

엄마와 함께 제주에 온 3살 어린이는 이곳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낚시꾼이 갯바위 사이에 걸려 숨져 있는 여아를 보고 신고한 것입니다

[당시 수색 해경 : 사체가 바위 틈에 끼어 있는 상태였고 파도에 의해서 몸 부분이 왔다 갔다 하는 상태였습니다.]

제주 해경과 경찰은 어제 오후 6시 반쯤 아이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후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인 끝에 파주에 사는 33살 여성 장모 씨의 딸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장 씨는 10월 31일 딸과 함께 제주에 도착했고 이달 1일 파주의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낸 상태였습니다.

아이 신원은 확인했지만 엄마 장 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제주 도착 직후 공항에서 모텔까지 택시로 이동한 행적이 확인된 이후 어디에서도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내역도 현재까지는 조회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과 경찰은 CCTV 기록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는 중인데 공개 수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또 내일 오후 아이가 언제쯤 어떻게 숨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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