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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비리' 노대래 출석…'경제검찰' 전직 수장 줄소환

입력 2018-08-02 21:29 수정 2018-08-0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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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전 위원장들이 검찰에 줄소환되고 있습니다. 오늘(2일)은 노대래 전 위원장이 검찰 포토 라인에 섰습니다. 공정위 고위 간부들이 대기업에 '불법 재취업'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무거운 표정으로 검찰 청사에 들어서는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노대래/전 공정거래위원장 :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이듬해 11월까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노 전 위원장은 간부들의 '대기업 불법 재취업'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정위가 지난 2009년부터 기업들을 압박해 4급 이상 퇴직 간부의 재취업을 알선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같은 조직적 취업 알선은 공정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사전에 모두 보고 받아 승인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같은 혐의로 후임자인 정재찬 전 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을 최근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 신분인 노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노 전 위원장의 전임자였던 김동수 전 위원장도 내일 불러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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