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민주 소장파, 박지원에 반기? 지도부와 갈등 조짐

입력 2012-08-31 22: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지원 원내대표의 돈 공천 연루 의혹에 민주통합당의 소장파 의원 10여 명이 긴급 회동을 갖고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지도부 책임론까지 나오는 등 소장파와 지도부간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의 소장 개혁파 의원 10여 명이 최근 비밀리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황주홍/민주통합당 의원 : (10여 명이) 만났는데요. 안민석 의원 등이요.]

참석자들은 현 상황을 민주당의 위기로 규정했습니다.

대선 후보 경선 흥행 실패로 국민적 관심에서 멀어진데다 최근엔 돈 공천 의혹으로 구속된 양경숙 전 라디오21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연루설까지 흘러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중심의 폐쇄적 당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일부에선 지도부 책임론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민주통합당 관계자 : 10여 명이 아닙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위기를 위기로 보지 못하는 민주당의 문제죠. 친노만 빼고요.]

이런 가운데 이해찬 대표와 김한길 최고위원이 당내 상황과 관련해 날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어제 경선에서는 네 후보가 아주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서로간의 좋은 정책을 제시하는 경선이 잘 진행됐습니다.]

[김한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대선후보 경선에 나온 후보들이 당이 계파 이기주의나 패권주의에 빠져있다고 지적 당하는 것은 매우 아픈 일입니다.]

지도부와 소장파 간의 갈등 기류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양경숙 뒷돈 '전대·총선 유입' 추적 "양경숙은 박지원 자원봉사자…돈 거래 전혀 없었다" '의혹의 여인' 양경숙의 과거…"사람이 거시기해서.." 공천 전날 'OX' 미리 알려준 박지원…"의례적 위로?" 정치권엔 '양경숙·박지원' 태풍…'구 호남계'가 고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