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코로나19 확진 이력 있으면 백신 추가접종 권고 않는다"

입력 2021-11-30 16: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력이 있으면 회복된 이후에 별도로 백신 추가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0일 백브리핑에서 "기본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자의 경우 감염 예방효과가 증가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와 전문가 검토에 따라 기본접종 완료 전·후에 감염된 사람에게는 추가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추가접종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추진단은 기본접종을 완료하기 전에 감염된 경우에는 기본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확진 이력이 있는 사람이 이후에 기본접종을 완료할 경우 백신 감염예방 효과가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하면 71%의 감염예방효과가 있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염 이후 AZ로 접종 완료하면 예방효과가 91%까지 올라갔다.

화이자의 경우 87%에서 95%까지로 감염 예방효과가 상승했다.

확진자는 회복이 된 이후에 기본접종이나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접종 간격은 확진 이전에 받는 백신접종과 동일하다.

추가접종을 반드시 받지 않아도 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 6개월 유효기간도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합동 브리핑에서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추가접종 간격 5개월+유예기간 1개월) 이후에 추가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감염취약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추가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 일반 성인으로 확대하면서, 추가 접종률을 올리기 위한 조치를 더한 것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내달 2일부터 적용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추가접종 권고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기본접종만 마쳤다면 추가접종 없이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얀센 접종자의 추가접종과 관련해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접종 대상자는 140만명 정도로, 1회 접종한 후 2개월 이후에 추가접종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