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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서 폭발사고…노동자 3명 숨져

입력 2020-11-24 21:01 수정 2020-11-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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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오후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산소 배관이 균열돼 불이 나면서 폭발이 일어난 걸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광양제철소 안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노란색 배관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배관 아래로는 폭발 사고의 잔해물이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앞을 지나는 산소 배관 균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3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설비 점검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검 도중 배관에서 산소가 강하게 샜고 곧바로 불과 함께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포스코 관계자 : 산소 배관 쪽에 리크라고 해서 좀 새는 거죠. 그게 있어서 작업을 하다가 산소 배관 리크에 의해 화재가 난 걸로 알고 있고…]

광양제철소 측이 자체 시설을 동원해 20여 분 만에 불을 진화 했지만, 작업자들은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작업자 2명이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다른 1명은 2시간 동안 수색이 이어진 끝에 숨진 채 발견했습니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해 말에도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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