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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홍수 피해 키웠나…수공·기상청 '네 탓 공방' 눈살

입력 2020-08-13 20:29 수정 2020-08-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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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장마 기간 동안 댐 관리만 제대로 했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단 얘기들이 나왔고 이에 수자원공사가 기상청 예보가 정확하지 않은 탓이라고 했었지요. 여기에 다시 기상청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 지금 서로 남 탓 할 때냐는 비판이 당장 나왔습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과 8일, 용담댐과 섬진강댐 수문이 열렸습니다.

막대한 양의 물이 쏟아지면서 하류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관련 지역 단체장들이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가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유근기/전남 곡성군수 : 하류 지역은 언제까지 피해만 봐야 합니까. (수자원공사) 사장님 (곡성 방문) 한 번 오셨습니까? 오셨어요? 대답해 보세요.]

그런데 수공은 기상청이 예보를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한구/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본부장 : (섬진강댐 관련) 기상청에서 8월 7~8일까지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예보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강우는 유역 평균적으로 341mm…]

기상청 오보 때문에 예측 못 한 규모의 물이 댐으로 흘러들어왔고, 더 큰 위험을 막기 위해 갑작스러운 방류는 불가피했단 설명입니다.

기상청은 곧바로 자료를 내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7~8일 '이미 내린 비'에 '앞으로 내릴 비의 양'을 지역별로 예보했는데, 둘을 합하면 실제 내린 비의 양과 다르지 않다고 했습니다.

댐 방류에 따른 피해의 책임을 놓고 두 기관이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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