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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새 대표 "가습기살균제 사죄"…전 대표는 '면담 거부'

입력 2019-12-01 20:46 수정 2019-12-0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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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옥시의 새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조위가 영국까지 찾아가서 사과를 받아낸 건데요.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가 안전하다는 허위 광고를 주도한 걸로 지목된 임원은 인도까지 찾아갔지만 끝내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전한 내용입니다.

지난 9월 취임한 락스만 나라시만 신임 대표가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겁니다.

"고통받는 모든 사람이 필요한 치료 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나라시만 대표는 특조위와 영국 현지에서 만난 뒤, 옥시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올렸습니다.

옥시 측이 사과 서한 형태로 올리긴 했지만, 본사 관계자들은 앞서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특조위가 지난달 24일부터 대면 조사에 나선 겁니다.

먼저 특조위는 제인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인도로 갔습니다.

제인 전 대표는 마케팅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가습기 살균제가 안전하다며 허위 광고를 주도한 의혹을 받습니다.

그동안 국회 국정조사와 검찰 대면조사에도 응하지 않았던 제인 전 대표는 "범죄인 인도 조약 때문에 만날 수 없다"고 특조위에 알려왔습니다.

특조위는 이번 조사가 청문회 후속 조치의 일환이라며 참사 진상규명에 중요한 관계자들을 반드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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