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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기 굉음' 내며 용암 분출…파편 맞은 첫 중상자 나와

입력 2018-05-21 21:49 수정 2018-05-22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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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 분출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용암이 분출하는 소리가 제트기가 이륙하는 소리에 비유될 정도입니다. 튀어오른 용암 파편에 맞아서 크게 다친 사람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분출한 용암이 강물처럼 흘러내립니다.

미국 언론은 분출 소리가 "마치 제트기 수십대가 이륙하는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밤새 흘러내린 용암은 도로를 가로막고 열기를 뿜어냅니다.

곳곳에서는 증기와 가스도 뿜어져 나옵니다.

[찰스 앤서니/하와이 주방위군 중령 : 한밤중에 용암이 137번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흘렀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바로 그 결과죠.]

하와이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지난 3일부터 보름 넘게 화산재와 가스, 용암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용암으로 인한 중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집 3층 베란다에 서있던 남성이 날아온 용암 파편에 부딪혀 다리를 크게 다친 겁니다.

[탈마지 마그노/하와이카운티 민방위 국장 : (대피령에도 불구하고) 그가 어떻게 거기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집 베란다에 서 있다가 용암이 폭발해 다리에 닿아 부상을 입었다고 들었습니다.]

당국이 대피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활발한 화산 활동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산가스 배출량이 3배 늘어나고 화산재가 넓게 퍼지면서 호흡곤란이나 눈 충혈,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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