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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피의자 정유라 본격 수사…특검 공조 요청

입력 2016-12-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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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은 또,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서 독일에 체류하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검찰도 정유라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헤센주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인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헤센주 검찰은 국회가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에서 정 씨를 '피의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정유라 씨가 현재 독일에 있는지를 묻자 피의자 정유라의 현재 거주지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그간 최순실 씨의 자금 세탁 혐의를 수사중이라고만 밝힌 바 있습니다.

단순히 수사 대상이 아닌 피의자라는 건 정유라씨의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됐거나 인지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독일 검찰은 또, 최순실씨가 독일 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4곳의 유령회사와 자금 세탁 조력자로 알려진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 최순실 일가가 90년대부터 독일로 많은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독일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이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특검은 업무방해 혐의로 정유라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독일 검찰에 공조를 요청해 정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수사기록과 독일 현지 재산 동결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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