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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2차 현장감식…오토바이 분석 난항

입력 2015-01-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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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 나흘째인 오늘(13일), 합동감식팀은 2차 현장감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최초 발화점인 오토바이에서 왜 불이 났는지, 그 원인을 밝히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오늘 2차 현장감식에 나섰습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오토바이를 놓고 국과수는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과수 본원의 법안전과를 포함해 화재·방화 전문가들이 투입됐지만, 오토바이가 뼈대만 남고 다 타버려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오토바이 소유주 김모 씨의 관리 소홀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어제 현장감식 과정에서 김씨의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 등을 수거해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세워진 주차장의 천장도 불에 약한 스티로폼 소재로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불은 외벽 드라이비트를 타고 주변 건물로 번졌습니다.

이에 불에 탄 건물들의 불법 여부도 계속 수사중입니다.

수사본부는 건축 자재가 정상적으로 사용됐는지, 불법으로 개조해 피해를 키웠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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