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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사단장 성추행 혐의 긴급체포…"일벌백계할 것"

입력 2014-10-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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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우리 군 요즘 왜 이럴까요. 병사들 간의 구타와 가혹행위에 이어 장교들의 일탈, 그리고 이번엔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연이어 터지는 사건 사고에 군 당국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서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런 조치만으로는, 이미 땅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입니다.

정진우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죠.

[기자]

17사단장인 A소장이 긴급체포된 건 어젯밤(9일) 9시쯤, 지난 8월과 9월, 같은 부대의 여군 B하사를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하사가 최근 병영생활 상담관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파악한 육군 본부가 하루만에 사단장을 긴급 체포한 겁니다.

B하사는 지난 6월, 상관인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부대를 옮겼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 오전 전군 주요지휘관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열고 군 기강 재정립을 주문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지게 하는 등 국가 안보를 좀먹는 이적행위라는 점을 강조하고, 위반자는 발본색원해서 일벌백계로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A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성군기 위반에 대해선 단 한 차례라도 해당되면 징계하는 '원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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