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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폭탄테러 용의자 "형과 단둘이 범행…배후 없다"

입력 2013-04-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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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스턴 폭탄테러 용의자 조하르가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최고 사형을 받을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 사용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보스턴 테러 일주일 만에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에선 알카에다가 연루된 열차 폭탄 테러 기도가 적발됐습니다. 북미 전역은 여전히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경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보스턴 폭탄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병실에서 이뤄진 미 연방수사국, FBI 특별수사팀의 심문에서입니다.

그는 종교적 열정으로 형과 단둘이 테러를 저질렀으며 추가적인 테러 계획도 부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심문 결과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외부 테러 단체와 연계되지 않은 이들 형제의 단독 범행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치안판사는 조하르를 대량살상무기 사용 등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했습니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사형 선고도 가능합니다.

조하르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30일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아 열차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 두 명이 전격 체포됐습니다.

테러범들은 이곳 뉴욕 펜스테이션과 토론토 유니언역을 잇는 열차를 탈선시키려 했습니다. 공항의 보안 검색이 강화되자 열차 테러로 눈을 돌린 겁니다.

용의자는 각각 튀니지와 아랍에미리트 국적의 이슬람교도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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