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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 아베 모친, 아들 피습 소식에 정신착란 증세"

입력 2022-07-09 10:42 수정 2022-07-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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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가운데) 전 일본 총리가 지난달 14일 어머니인 기시 요코(왼쪽) 여사의 94번째 생일을 맞아 부인 아키에 여사(왼쪽 세번째), 큰형 아베 히로노부(오른쪽 세번째), 막내동생 기시 노부오(오른쪽) 방위상 등 가족과 모여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페이스북 캡쳐〉아베 신조(가운데) 전 일본 총리가 지난달 14일 어머니인 기시 요코(왼쪽) 여사의 94번째 생일을 맞아 부인 아키에 여사(왼쪽 세번째), 큰형 아베 히로노부(오른쪽 세번째), 막내동생 기시 노부오(오른쪽) 방위상 등 가족과 모여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페이스북 캡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모친인 요코 여사가 아들이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에 정신착란 증세를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제(8일) 일본 주간현대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자민당 의원은 "걱정되는 건 94세인 아베 전 총리의 모친인 요코 여사"라며 "관계자에 따르면 정신착란 증세를 보였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딸인 요코 여사는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과 1951년 결혼해 아베 전 총리를 낳았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둘째입니다.

요코 여사는 일본 정치권에서 대모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진=아키에 여사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아키에 여사 인스타그램 캡처〉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도 충격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아키에 여사는 어제(8일) 아베 전 총리가 입원한 나라현립의과대부속병원에 가는 길에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는 "아키에 여사는 병원에 가는 길에 검은색 원피스 차림이었으며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분 숨졌습니다. 아내가 병원에 도착하고 8분 뒤입니다.

병원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베 전 총리는 심폐 정지 상태로 도착했으며 목 두 곳과 심장이 손상돼 있었다"면서 "치료를 계속했지만 오후 5시 3분에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다가 총격을 받았습니다. 총을 쏜 이는 해상 자위대 출신인 41세 야마가미데쓰야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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