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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절반 '생계' 위해 일한다…'자녀와 살고 싶다' 12%뿐

입력 2021-06-07 16:26 수정 2021-06-07 17:48

보건복지부,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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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일하는 노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5~69세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많이 늘어났는데, 그 배경은 뭘까요?

보건복지부가 오늘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 73.9% "생계비 마련 위해 일한다"

처음 조사가 시작된 2008년 39.9%였던 65세~69세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2017년에 42.2%로 증가했습니다. 2020년에는 55.1%로 증가했습니다. 65~69세 노인 절반 이상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생계비 마련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3.9%였습니다. 농촌 노인의 79.9%와 독거노인의 78.2%는 생계비 마련을 위한 경제 활동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출처=보건복지부출처=보건복지부

건강유지 목적으로 일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3%, 용돈 마련 7.9%,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는 응답자는 3.9%에 불과했습니다.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또 소득이 많을수록 비경제적인 이유로 일한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어르신 대부분 단순 노무직 종사

출처=보건복지부출처=보건복지부

어르신들이 종사하는 직종으로는 단순 노무직이 48.7%로 가장 많았습니다. 농어업은 13.5%, 판매종사자는 4.7%, 서비스근로자 12.2%, 고위임원직 관리자 비율은 8.8%였습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의 41.5%는 주5일 근무를 하고 47.9%는 월 150만원 이상의 소득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자녀와 따로 사는 걸 선호

출처=보건복지부출처=보건복지부

이번 조사를 보면 자녀와 함께 살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2008년 32.5%였던 응답자는 2017년 15.2%로 급감했습니다. 2020년에는 전체 응답자의 12.8%만 자녀와 함께 살기를 원했습니다.

어르신 부부만으로 이뤄진 노인 단독가구는 늘고 있습니다. 2008년 47.1%에서 2020년에는 58.4%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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