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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새마을금고 흉기 난동…전 임원이 직원 2명 살해

입력 2020-11-24 21:01 수정 2020-11-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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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 갑자기 60대가 들어와서 흉기를 휘둘러 직원 두 명이 숨졌습니다. 60대 남성은 이 새마을금고의 전 임원이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새마을금고 입구를 경찰이 지키고 있습니다.

안에서는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살핍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20분쯤, 대구 동구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에 60대 남성이 들어왔습니다.

손님은 없었고 직원 4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40대 남성 직원과 얘기를 나누던 이 남성은 갑자기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습니다.

옆에 있던 30대 여성 직원도 공격을 당했습니다.

[목격자 : 사람 살려달라고 그러죠. 피가 앞에도 묻었고 뒤에도 묻었고…]

직원 2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농약으로 추정되는 독극물을 마신 뒤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새마을금고의 전 임원이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직원과는 법정 다툼까지 벌일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 (가해자가) 마을금고 감사를 하다가 사임을 하고 그만뒀는데 (이런 일이…)]

경찰은 일단 원한 관계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독극물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회복하면 자세한 범행동기를 묻는 한편 살인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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