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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국 '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러 "자제 촉구"

입력 2020-06-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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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은 북한의 남북 연락 사무소 폭파와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모든 당사자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사태가 더욱 악화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럽 연합은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도 피해야 한다며 남북간 통신선을 열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16일 "한반도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모든 당사자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관련국과 전화 접촉에 나설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러시아 하원 국가문제위원회 위원장 레오니트 슬루츠키 역시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외부 개입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제3국의 간섭이 자제돼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과 한국은 한 민족"이라며 "중국은 이웃국가로서 일관되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남북관계가 더 긴장되기 않기를 바란다"며 "한국 미국과 협력하면서 정보를 확실히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 간부는 "북한의 추가 군사적 도발이 있는 것은 아닌지 주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의 폭파 행위에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도 피해야 한다"며 "오해를 피하기 위해 남북간 통신선을 열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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