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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주변 '철조망 장벽'…워싱턴 인근에도 군 병력

입력 2020-06-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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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오늘(3일)로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8일째 계속됐습니다.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주변에는 철조망 장벽이 세워졌고, 미 전역에는 6만7천여 명의 주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샘이나 기자, 미 전역에서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수도 워싱턴 DC에는 철조망 장벽까지 세워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백악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있고 시위대가 주로 모이는 백악관 앞 라파옛 공원 경계에는 2.4미터 높이의 철조망 장벽도 설치됐습니다.

워싱턴DC 주변에만 군 병력 1600여 명이 배치됐는데, 미 국방부는 다만 "병력이 시위 진압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워싱턴DC 등 미 전역에는 6만 7000명의 병력이 배치됐는데, CNN은 "주 방위군 투입 규모가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병력을 합친 것과 거의 같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시위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정반대의 대선 행보를 이어갔다구요?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 공개 연설에 나선 바이든 전 부통령의 첫 마디는 "숨을 쉴 수 없다"였습니다.

경찰에 목이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마지막 말을 인용하며 80여 일간 사실상 중단됐던 대선운동을 재개한 건데요. 

그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인종차별의 상처를 치유하고 증오를 부채질하는 대통령이 되지 않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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