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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예산안·민생법안 내일 처리

입력 2019-12-09 14:13 수정 2019-12-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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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뽑힌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새 원내대표로서,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인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본회의도 내일(10일)로 연기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예산안과 민생법안이 내일 처리되고,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안은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오늘 뽑힌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를 철회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심재철 원내대표 당선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동 이후 발표된 것입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거쳐 필리버스터를 철회를 하고 대신에 여당은 패트 올라간 공수처법 상정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도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앵커]

결선투표까지 갔을 정도로 치열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차 투표 결과 심재철 의원이 39표로 앞섰지만 과반수 득표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결선투표까지 이어졌는데요.

결선투표 결과 심재철 의원이 106표 중 52표를 받아서 각각 27표씩 받은 강석호, 김선동 의원을 앞섰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임기는 20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입니다.

[앵커]

강한 투쟁을 예고했지만, 일단 협상의 문은 열어놨네요.

[기자]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는 다소 강경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정견 발표에서 "만일 협상이 잘 안되고 공수처법이 원래의 괴물 모습 그대로라면 차라리 밟고 넘어가라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선 소감으로도 "4+1 협의체는 안된다"며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반적으로 강경하지만 한편으론 협상도 강조했습니다.

우리에게, 즉 한국당에 이익이 되는 협상을 하겠다는 얘기였습니다.

오늘 필리버스터 철회는 그런 점을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임 나경원 원내대표의 대결 국면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도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4+1 협의체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됐지만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선 큰 틀에서는 지역구 250석에 비례대표 50석,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안에서 합의가 이뤄졌는데요.

다만 연동률을 두고 각 당에서 세부적으로 이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최종 합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올라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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