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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공항 부분 정상화…한국 관광객 대부분 귀국

입력 2018-10-29 21:08 수정 2018-10-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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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위투' 때문에 사이판에서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이 속속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사이판 현지 공항이 부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오늘(29일) 하루 우리나라 민항기 4편이 임시로 추가 투입됐습니다. 인천공항의 취재기자 연결하죠.

김필준 기자, 사이판에서 출발한 비행기들이 지금 도착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오늘 사이판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이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안도하는 사람들도 있던 반면 당국의 대처에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김도윤 : (한국 오니까 어때요?) 좋아요. (힘들지 않았어요?) 엄청 힘들었어요. (한국 와서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였어요?) 밖에서 노는 거요.]

[김주인 : (태풍이 왔는데…) 외교부에서 연락을, 어떻게 하겠다는 문자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아이들 수업도 다 뺐고.]

[앵커]

네, 그러면 우리 관광객들이 이제 모두 돌아온 것입니까? 아니면 조금 남아 있습니까?

[기자]

사이판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은 1600여 명입니다.

어제 민항기 1편과 오늘 4편을 포함해서 사이판에서 직접 귀국한 사람이 792명입니다.

또 외교부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군 수송기를 통해 799명의 관광객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대부분 괌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사이판을 빠져나갔지만 아직 남아 있는 한국인의 수를 파악 중에 있다며 이들도 내일 있을 임시 비행기를 통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이제 이 태풍 위투는 필리핀을 향해서 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사이판을 강타했던 태풍 위투는 내일 오전 필리핀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크기는 중형, 강도는 강을 유지하고 있는데 필리핀 당국은 산사태와 해일의 위협이 크다며 예상 피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필리핀 한국인 관광객에게 태풍과 관련한 문자를 보내고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인천공항에서 김필준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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