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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산관리인' 이병모 구속…다스 실소유주 수사 급물살

입력 2018-02-16 15:37 수정 2018-02-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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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어젯(15일)밤 구속됐습니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의 열쇠를 쥔 이 씨가 구속되면서 이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엄철 판사는 어제 이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시장 시절부터 이 전 대통령 자금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에서 수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홍은프레닝이 2003년 뉴타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중 40억원을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가 장악한 협력사 다온에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이 전 대통령 차명재산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자 지난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장부 등을 파쇄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지난 12일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후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란 진술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구속된 이 씨를 상대로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흐름과 다스 자금의 불법성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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