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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한빛원전 2호기서 화재 발생…또 가동 중단

입력 2015-08-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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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빛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오늘(8일) 새벽 갑작스럽게 멈춰섰습니다. 발전소 내 전원공급 차단기 과열이 원인이었는데요. 한국수력원자력측은 불은 곧바로 진화됐고 방사능 유출 등 안전관련 문제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3시께 전라남도 영광군 한빛 원전 2호기가 멈춰 섰습니다.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펌프 4대 중 1대에 문제가 생긴 건데요.

발전소 내 전원공급 차단기가 과열돼 불이 붙으면서 이 펌프가 자동으로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수원 측은 자체 소방대가 출동해 곧바로 불을 껐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 유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상된 차단기를 교체한 뒤 원전을 재가동할 예정입니다.

한빛 2호기는 지난 6월 3일에도 송전선로 차단기에서 오신호가 발생해 가동이 중지됐다가 1주일 만에 재가동됐습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부실 정비, 기기 이상 등으로 네 차례 가동이 중지됐습니다.

발전용량 95만㎾인 한빛 2호기가 가동 중지됐지만 전체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여름 예비전력은 평균 1200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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