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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vs 홍준표 '배신자 공방'…경선 막판 불꽃 설전

입력 2021-10-28 07:52 수정 2021-11-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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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앞으로 8일 뒤인 11월 5일에 최종적으로 결정되죠. 경선 경쟁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예비 후보 4명의 신경전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진행된 강원권 TV 토론회에서도 불꽃 튀는 설전이 펼쳐졌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 후보 주변에 배신자가 많다"고 지적했고 이에 맞서 홍 후보는 윤 후보에게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한 수사이고 수사를 당하면 정치 공작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들간 날선 공방으로 열기가 오르자,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리더십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정치 초심자인데 많은 분이 옵니다. 가까이 같이 있었던 사람들조차도 홍 후보님을 등지는 사람들이 많은데…왜 홍 후보님 주변엔 배신자가 많으며…?]

홍 후보는 윤 후보 캠프에 합류한 자신의 측근을 거론하며, 윤 후보가 구태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26년 정치하면서 배신은 한 두번 당해봤어요. 내가 키운 사람한테… 새로운 정치를 하시겠다는 분이 사람들 우르르 끌어모아서 십 년 전에 하듯이…]

윤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 수사를 비판하자 홍 후보가 다시 공격에 나섰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한 수사이고, 본인이 수사당할 때는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건 좀…]

원희룡 후보의 탄소세 대한 질의에 대해 홍 후보는 이재명 후보 공약에는 답하지 않겠다며 피하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의 탄소세를 거두겠다는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 또는 논리를 펴시겠습니까?]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의 정책 토론은 이재명하고 붙을 때 가서 얘기하겠습니다. 원희룡 정책을 물으십시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아니, 제 주도권 질문입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어휴, 두 분 사이에 있으니까 귀가 아파서…]

다음 달 5일 대선후보 최종 선출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은 내일 3차 맞수 토론과 31일 서울경기 종합 토론 등 후보들 간 두 차례 더 토론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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