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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기종' 국내 운항 점검…"계약 물량 100여 대" 긴장

입력 2019-03-11 20:49 수정 2019-03-11 23:22

국토부, 운영 중 2대 긴급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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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운영 중 2대 긴급점검 나서


[앵커]

사고가 난 기종은 국내에서도 '이스타항공'이 2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일단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점검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항공사들이 주문해놓은 물량만 100대가 넘고, 올해부터 줄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보잉 737 맥스' 항공기입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에티오피아항공사의 비행기와 같은 기종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2대를 들여와 일본과 태국 노선에 투입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이 앞으로 들여올 물량은 100대가 넘습니다.

제주항공이 가장 많은 50대를 주문한 상태인데 2022년부터 도입됩니다.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도 올해 안에 같은 기종 도입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처럼 대량으로 들여오는 것은 기존에 쓰던 보잉 737이 낡아 교체할 때가 됐기 때문입니다.

연료를 적게 쓰는데다,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어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이 선호합니다.

하지만 잇따라 추락사고가 나면서 항공업계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오늘(11일)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안전) 지시사항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훈련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이런 내용을 파악하러 간 겁니다.]

국토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이 기종을 국내에 들여오는 것이 타당한지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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