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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 15시간 조사…경공모 수사 확대

입력 2018-05-0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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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모씨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모씨가 15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 한 것으로 전해졌고, 조만간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요. 한편, 드루킹 김씨가 운영한 카페 회원들로도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 모씨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1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한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사실대로 진술했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한모 씨/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 : 사실대로 다 진술하고, 성실하게 조사 받았습니다. (인사청탁의 대가 맞습니까?)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 받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한씨가 지난해 9월 드루킹의 측근으로부터 받은 현금 500만원의 성격에 대해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댓글 여론조작에 한 씨가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와 김 의원이 한 씨의 금품 수수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빌린 돈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참고인 신분인 김 의원도 조만간 소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에 추가 범행 가담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 카페 회원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댓글과 아이디를 조사해 조작에 가담했다고 판단되면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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