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스포트라이트' 흙수저 태생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민낯

입력 2016-10-14 12:45

방송: 10월 16일(일) 밤 9시 40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방송: 10월 16일(일) 밤 9시 40분

'스포트라이트' 흙수저 태생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민낯


'청담동 주식부자'에서 법정공방에 휘말린 이희진의 민낯이 공개된다.

16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 최근 청담동 백만장자로 유명세를 탔던 이희진의 진실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흙수저 출신으로 눈물겨운 노력 끝에 성공했다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그는 각종 방송과 SNS를 통해 호화 주택과 슈퍼카, 모델 여자친구까지 노출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다 지난 9월 돌연 재판에 넘겨졌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이 씨의 성장기부터 최근 근황까지 깊숙이 취재했다. 취재진은 방송 최초로 이 씨의 부모님과 고교 은사님, 동창생들을 직접 만났다. 거주지 변천 과정과 여러 증언을 종합할 때 이 씨의 가족은 중산층이었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등록금이 없어 대학을 못갔다는 이 씨의 흙수저 주장은 사실상 거짓에 가깝다"고 밝혔다.

자신을 '주식전문가'로 소개했던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나도 중개인에게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 씨는 일반인이 장외주식 시세를 알기 힘든 구조를 악용했다. 이른바 '봉이 김선달' 같은 수법까지 더해졌다. 예컨대, 그는 자신이 1000원에 계약한 주식을 개미 투자자들에게 2000원을 받고 먼저 팔았다. 자신에게 없는 물건을 마진까지 더해 먼저 판 것이다. 취재 결과, 이 씨가 친분을 과시하던 자산운용사 '덕수 형'과 네이처리퍼블릭 '운호 형' 등의 인맥도 전부 가짜로 드러났다.

수천 명의 투자자들은 고통에 휩싸여 있었다. 전체 투자금은 알려진 것만 2천억 원대. 어린이집 원장이었던 A 씨는 전 재산을 날리고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평생 모은 재산 8억 원을 고스란히 날린 C 씨 등 피해자들의 삶은 처참했다.

이희진은 자신이 천억 원대의 자산가라고 했다. 그러나 취재진이 그가 살았다는 한남동, 삼성동, 청담동 거주지를 조사해보니, 전부 월세였다. 이희진 자신 명의로는 벤츠 자동차 1대뿐. 그의 법인이 소유한 빌딩 2채도 근저당이 턱밑까지 차오른 껍데기였다. 일부 언론은 검찰이 300억 원대의 이 씨 재산을 동결(추징보전)했다고 전했지만, 이조차도 사실이 아니었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어림잡아도 500~600억 원이 넘는 범죄 수익이 허공으로 증발해 피해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소설 같은 범죄 행각과 SNS에 떠도는 소문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죄 수익이 은닉된 단서도 잡을 수 있었다. 그 상세한 내용은 오는 16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

관련기사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동물학대, 사람도 위험하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정수기의 배신! 소비자, 물 먹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한중일 추적! 한반도 대지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