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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도움 찾는 이 있기에" 극한상황과 싸우는 소방관 24시

입력 2015-07-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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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이렇게 무더운날, 화재 진압을 하는 119대원들의 고충은 뭐 이루 말할수가 없겠죠. 화재 현장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우리의 안전을 위해 오늘도 뛰고 계신 분들인데요.

이호진 기자가 이들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기자]

전기가 끊긴 건물 계단을 소방대원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곧 소방대원의 눈 앞에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물을 계속 뿌려도, 불덩어리는 점점 커져갑니다.

[119소방대원 : 물 안 나와, 물 안 나와.]

주택 화재 현장.

부서진 천장 위에서 불꽃이 타오릅니다.

물을 쏘자 천장 일부가 무너져 대원을 덮칩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진화작업은 계속됩니다.

SUV차량이 대형 화물차와 중앙분리대 사이에 껴 있습니다.

차 안에 사람들이 갇혀 있는 상황, 구조대원들이 차량 위로 뛰어오릅니다.

창문을 부순 뒤 톱질이 시작되고,

[119구조대원 : 위에 잘라, 위에.]

창문을 뜯어내, 사람들을 구조해냅니다.

삶을 포기하려는 이들과 마주하는 것도 119대원들의 몫입니다.

마포대교 바깥 쪽에 매달린 여성을 붙잡고 있습니다.

구조대원 두 명이 넘어가 여성을 끌어올립니다.

[119구조대원 : 잡아올릴게, 위에서 잡아, 위에서, 위에서, 위에서 잡아, 위에서.]

결국 올라온 여성,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일상 속의 작은 도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놀이기구에 다리가 낀 아이, 사람들도 아이가 다칠까 선뜻 나서지 못합니다.

대원이 눈을 가려주고, 장비로 틈을 넓혀주자 다리가 거짓말처럼 빠져나옵니다.

서너 살 아이가 집 안에서 실수로 문을 잠궈버린 상황, 울음소리는 점점 커집니다.

아이를 안심시킨 119대원이 결국 도구로 문을 여는데 성공하고, 기다리던 엄마와의 상봉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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