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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금호산업 인수전…신세계·호반건설 등 도전장

입력 2015-02-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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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아시아나항공의 주인이 되는 금호산업 인수전에 유통대기업 신세계가 가세했습니다. 금호산업 인수에 사활을 걸고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간의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한 금호산업 인수에 신세계 그룹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중견건설사인 호반건설과 4개의 사모펀드까지 모두 6곳이 인수전에 참여했습니다.

금호 산업 인수전이 달아오른 데는 금호산업을 손에 넣으면 사실상 아시아나 항공의 주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 항공 지분 30.8%를 가진 최대주주입니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의 지분 46%, 금호터미널 지분 100% 등을 보유한 것도 매력적입니다.

표면상 금호산업이라는 한 기업이지만 인수에 성공하면 사실상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뼈대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그룹 재건의지가 강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칩니다.

금호산업의 예상 매각가격은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박 회장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최고가보다 1원이라도 더 낼 수 있다면 금호산업은 박 회장에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박 회장이 자금조달에 실패할 경우 최고가를 써낸 투자자가 새 주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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