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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논란' 조현민, 오늘 경찰 소환…공개 사과 할까

입력 2018-05-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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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질 파문을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가 오늘(1일) 경찰에 나옵니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뿌렸는지, 유리컵을 던졌는지, 폭언과 폭행으로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했는지 세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조사에 앞서 입장을 밝힌다면 어떤 내용이 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3월 광고대행사와의 회의에서 유리컵을 던지고, 대행사 직원들을 향해 음료수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녹취 파일에는 유리컵이 떨어지는 소리와 조 씨의 고성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 측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조 씨를 3가지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음료를 뿌린 행위는 폭행에 해당합니다.

나아가 조 씨가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진 게 확인될 경우 특수 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조 씨 측은 그간 "유리컵은 떨어뜨린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또 조 씨의 폭언과 폭행으로 회의가 10여 분만에 중단된 것이 업무 방해에 해당되는지도 관건입니다.

경찰은 오늘 조 씨를 부른 뒤 이같은 혐의에 대해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조 씨가 경찰 조사에 앞서 공개 사과를 할지, 사과를 한다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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