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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냄새났다" 제주 빌라 가스 폭발…7명 중경상

입력 2015-04-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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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시내 한 빌라에서 어제(19일) 오후 가스가 폭발해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일대 건물들의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주민들은 며칠 전부터 가스냄새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최충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한 빌라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지붕 위로 대피한 사람들은 안절부절 못합니다.

제주시내 한 원룸형 빌라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박성만/제주시 연동 : 100m 이상 떨어진 집에 주방에 있는데 소리가 '꽝' 나서 와보니까 조금 있으니까 불이 확 솟았어요.]

폭발이 일어난 건 오후 2시 50분쯤.

엄청난 굉음과 함께 불이 치솟았고 폭발로 이 빌라는 물론 일대 건물 14채의 유리창과 창문이 파손됐습니다.

가스 폭발로 빌라의 창문이 떨어지고 발코니 지지대까지 떨어져 당시 폭발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2층 안방에 있던 심모 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고 인근 건물에 거주하는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빌라에 사는 주민들은 며칠 전부터 가스냄새가 나 신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염모 씨/폭발 건물 거주자 : 어젠지 그저께부턴지 2층에만 가까이 가면 냄새가 났었어요. 가스회사에 전화 한 번 해서 점검해보라고 해서 전화해본 거예요.]

[김지형/제주소방서장 : 가스폭발은 주방에서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저녁에 우기를 대비해 이재민 안전대책을 수립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밀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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