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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최고의 축제' F1에는 F1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입력 2012-10-09 10:23 수정 2012-10-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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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최고의 축제' F1에는 F1만 있는 것이 아니다?


12일부터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는 '모터스포츠 최고의 축제'다. 축제답게 다양한 행사와 즐길거리들이 있다. 모터스포츠의 매력과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한국의 F1' CJ 티빙 슈퍼레이스

대회 기간에는 또다른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린다.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CJ 티빙 슈퍼레이스가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공식 서포트레이스로 펼쳐진다. 올해 모두 7번 열리는 레이스의 마지막 대회로 펼쳐질 이날 경기로 올 시즌 최고의 드라이버가 결정된다. 12일 연습주행, 13일 예선을 거쳐 14일에 결승을 치른다.

슈퍼레이스는 F1과 달리 양산형 박스카를 경주용으로 쓰고 있다. 배기량에 따라 슈퍼 6000(6200cc 이하)·엑스타 GT(2000cc 이상)·넥센 N9000(1600cc 이하)·벤투스(1998cc 이하) 등 총 4개 클래스로 나눠 치러진다. 김진표(쉐보레)·류시원(EXR팀106)이 엑스타 GT 클래스에서 활약하는 등 연예인 드라이버들도 있다. 여성 드라이버들도 출전한다. 전난희(팀챔피언스)는 지난달 16일 열린 제6전 N9000클래스에서 정상에 올라 슈퍼레이스 사상 첫 여성 우승을 차지했다.

◇ 국제가수 싸이도 온다

F1 경기가 열리는 영암, 목포 일대는 '축제의 장'이 된다. 특히 대회기간 내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는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대회 개막일인 12일에는 코요테, 달샤벳, 송대관, 윙크 등 아이돌과 7080 가수들이 출연하는 '나눔 페스티벌'이 열리며, 13일에는 국내 최고 아이돌 스타들이 초청돼 K-POP 한류콘서트가 열린다. 14일에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이자 월드스타 싸이가 축하공연을 한다. 싸이는 결선에서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경기 종료와 우승자를 알리는 체커플레거로도 선정됐다. 드라이버들도 직접 나서 팬들을 만난다. 13일 오후 4시30분에 피트레인에서 F1 드라이버 사인회가 열린다.

경주장 인근 지역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12일부터 이틀간 목포 평화광장에서는 세계 민속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13일에 목포 로데오광장에서는 2012 목포 로데오 거리축제가 열린다.

◇ 가볼 만 한 관광지는?

F1 대회가 열리는 전남 영암은 높이 809m인 월출산, 왕인박사유적지, 도갑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월출산은 남해 다도해를 바라보며 산세가 좋기로 유명하다. 특히 정상인 천황봉으로 오르는 산 중턱에 51m 구름다리가 색다른 볼거리다. 또 월출산 서쪽에 위치한 도갑사는 국보인 도갑사 해탈문, 마애여래좌상 등 문화재가 많다.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한 왕인박사의 자취를 복원한 왕인박사유적지도 가볼 만 한 곳이다.

여기에 광주, 목포, 강진, 해남 등 약 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주변 관광도시도 많다. 가을 여행지로 제격인 곳이 많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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