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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400여명…"이상반응 없어"

입력 2020-09-28 07:49 수정 2020-09-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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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온에 노출돼 사용이 중지된 독감 백신을 전국적으로 400명 이상이 이미 접종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루 사이에 80명 넘게 추가 확인되는 등 접종자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접종 중단 조치가 내려진 이후에도 접종이 그대로 이뤄진 사례까지 발견됐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상온 노출'로 사용이 중지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4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애초 유통 중단된 정부 조달 백신 접종자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속속 확인되면서 지난 25일 224명에서 324명으로 백 명이 늘더니, 어제(27일)는 83명이 더 증가했습니다.

무료 백신 접종 중단이 안내된 이후에도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접종이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조사 대상 정부조달 물량이 접종된 사례를 조사 확인하면서 (접종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밤 백신 접종을 전격 중단한 이후 의료계와 보건소 등에 공문과 문자 등으로 관련 사실을 전달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병청은 "접종 중단을 공지한 지난 22일 이전 접종자와 이후 접종자 숫자를 집계 중"이라면서 "의료기관 조사 결과와 지역별, 접종일자별 자료는 상세 조사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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