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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관중 없는 올림픽 생각 안 해"…'긴급회의' 주목

입력 2020-03-17 21:07 수정 2020-03-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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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20분 뒤인 밤 9시부터 긴급회의를 시작합니다. 올림픽 종목의 단체들과 함께 화상으로 도쿄 올림픽 예선과 대회 연기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IOC는 "관중 없이 올림픽을 치르는 건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모든 스포츠가 멈춰서면서 도쿄 올림픽은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던 IOC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17일) IOC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집행위원회를 열었고, 이제 올림픽 종목 단체와 화상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화상 회의에 나섰습니다.

일단 제대로 치러지지 못하고 있는 올림픽 예선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댑니다.

바흐 IOC 위원장이 나서 각 종목 단체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도쿄 올림픽 연기나 취소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는 올림픽 정상개최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쿄 올림픽이 과연 안전할 수 있느냐고 보도했습니다.

200개가 넘는 나라 만 천 명의 선수, 그리고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감염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IOC는 일단 영국 가디언을 통해 하나의 대안으로 여겨지던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올림픽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내부에서도 올림픽 연기를 찬성하는 이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오는 30일 열리는 조직위 이사회에서 대회 연기도 안건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IOC는 내일은 나라별 올림픽위원회, 또 IOC 선수 위원들과 화상 회의를 이어갑니다.

도쿄 올림픽을 향한 중대 결정을 앞두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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