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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러, 기기 오작동…계획되지 않은 진입으로 생각"

입력 2019-07-24 14:41 수정 2019-07-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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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측이 어제(23일)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 같다"는 입장을 우리 국방부에 밝혔다고 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한마디로 영공침범은 실수였단 얘기인가요?

[기자]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러시아 차석 무관과 우리 국방부 정책기획관의 어제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윤수석에 따르면 러시아 차석 무관은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과 연합 비행훈련중이었고, 최초 계획된 경로대로 비행했다면 이같은 상황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석 무관은 또 "러시아 당국은 국제법은 물론 한국 국내법도 존중한다"며 "러시아가 의도를 갖고 침범한 것이 아니란 점을 한국 측이 믿어주길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앵커]

러시아 국방부는 영공침범을 하지 않았단 입장이지 않았나요?

[기자]

어제 러시아 국방부는 "계획된 항로를 따라 초계 비행을 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러시아 차석 무관이 적절한 사과와 유감표명은 러시아 외교부, 국방부와 언론을 통해 나올 것이라고 했다"며 러시아도 어제 상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하고 입장정리가 될 것 같다는 취지로도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입장 정리를 거쳐 어제와는 다른 입장을 낼 것이란 설명인데 아직까지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차석 무관은 또 "한국측이 갖고 있는 영공침범 시간 위치 좌표 캡쳐 사진 이런 것들을 전달해주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고도 합니다.

[앵커]

일본이 독도 영공에 대해서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청와대 입장이 있었나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은 일본방공식별구역, 자디즈에 대해서만 입장을 내면 될 것 같다" 면서 "우리 영공에 대해서는 우리가 답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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